날이 따뜻해지니까 옷이 점점 얇아져서인지 뭔가 반짝반짝 블링블링한 게 사고 싶어 졌어요, 일할 때나 잠잘 때도 빼지 않고 늘 낄 수 있는 반지가 어떤 게 있나 찾아보다가 저처럼 반지를 찾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정보 공유합니다.
일단 기준은 알이 박힌 반지는 제외했어요. 결혼반지처럼 알이 도드라진 반지는 옷에도 걸리고 손 씻을 때도 신경 쓰여서 민짜로 무난하면서 질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반지로 정하고 가격은 100~300만원정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반지 사실 때는 꼭 착용해 보고 사셔야 해요, 생각보다 손에 착용했을 때 어울리는 반지와 그렇지 않은 반지가 있더라고요. 봐서 예쁜 게 반드시 내손에도 예쁘진 않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가보시죠?
티파니 앤 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은 하늘색 박스의 브랜드 티파니, 저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여서 먼저 찾아보게 되었어요.
바이더야드링도 마니아가 많은 제품인데요, 목걸이도 문신템으로 인기 있는 아이템인데 이 반지도 무척 매력 있게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손가락이 얇고 야리야리한 이미지를 가진 분들한테 어울리는 반지입니다.
티파니 대표 반지 중의 하나인 밀그레인 밴드링인데 호불호 없이 무난한 반지이고 좀 얇은 감이 있어서 손가락이 긴 분보다는 좀 적당한 편이 더 잘 어울리지만 좀 결혼반지처럼 보이는 게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티에
강렬한 붉은 박스의 카르티에, 역사를 자랑하는 주얼리브랜드로 보석을 아는 분들이라면 최고로 여기는 브랜드가 아닐까 합니다.
클래식 트리니티링, 이 반지는 예전에도 사고 싶어서 착용해 본 적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제 손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포기한 반지이지만, 데일리반지로는 나무랄 데 없는 특별한 디자인의 반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반지 어울리는 손을 가지고 싶네요.
너무나 국민 반지인가요? 러브링은 진품도 가품도 너무 많아서 흔해지긴 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예쁜 반지인 것 같아요. 특별히 취향을 타지 않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반지입니다.
클래쉬 드 카르티에는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반지인데요 독특한 디자인이 볼륨감이 있어서 이 반지 하나를 끼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는 반지입니다. 옆에서 봐도 위에서 봐도 예쁜 디자인이죠?
반클리프 아펠
클로버 모양의 시그니처가 익숙한 반클리프 아펠입니다. 제게는 다른 주얼리 브랜드와 달리 컬러풀한 인상을 주는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의 반지도 참 예쁜 게 많습니다.
빼를리 시그니처링은 두께가 좀 있는 반지이지만 중간 부분에 새긴 브랜드 명이 무척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양 옆의 볼 같은 디자인 때문 인지 반지 3개를 겹쳐 착용한 것 같은 반지입니다.
빼를리 골드 비즈링은 위의 시그니처링의 볼 부분만 띠어서 만든 것 같은 뻬를리 골드 비즈링입니다. 이 반지는 한해 하나씩 사서 2-3개 같이 끼는 것도 좋아 보이는 반지로 심플하지만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지입니다.
불가리
불가리는 그리스 출신의 소티리오 불가리가 188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불가리를 떠올리면 장엄하고 볼드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데요, 특히 불가리의 목걸이 펜던트는 브로치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점도 불가리만의 특이한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뱀모양의 세르펜티 디자인의 반지, 목걸이, 팔찌등이 최근에 가장 유명한 컬렉션이 아닐까 합니다.
불가리의 베스트셀러 비제로원링은 여러개의 링이 겹쳐진 것 같은 형태로 가장 겉면에는 불가리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디자인으로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볼드한 디자인이라서 손에 존재감을 주고 싶은 분들에겐 이보다 더 맞는 반지는 없을 듯합니다.
불가리의 2번째 소개하는 링은 비제로원 에센셜링으로 위의 비제로원보다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이라 손가락이 야리야리한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반지가 끼었을때 더 예뻤어요.